2024.05.19 (일)
코로나19 팬데믹이 변화시킨 기존의 일상이 한 두 가지가 아니겠지만 화장품 부문에서는 천연·유기농·비건·친환경 등의 개념을 모두 포함하는 ‘클린 뷰티’가 대세로 떠올랐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특정 분야에서의 흐름이 사회 전반의 트렌드로 자리잡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인 경우도 유사하게 벌어지곤 한다. “창업과 동시에 천연·유기농·오가닉 등에 기반한 화장품 개발에 역점을 뒀었죠. 일반 화장품에 비해 확장성이 떨어지고 관련 개념 조차 명확하지 않았던 시기여서 빠른 성장을 기대하지는 않았어요. 다행스럽게 우리나라에서도 ‘천연·유기농화장품’을 법제화한데다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도 갈수록 천연·유기농·비건 등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확연해지고 있어 아이덴티티를 ‘천연·유기농·비건화장품 등에 특화한 ODM 기업’으로 설정해 시장 공략의 수위를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천연·유기농 화장품 전문 제조기업 스킨큐어(주)를 이끌고 있는 김명옥 대표가 제시하는 방향이다. 특히 천연·유기농 화장품 부문은 사용할 수 있는 원료의 한계와 이러한 상황에서도 제형과 안전화를 모두 만족해야 한다는 과제를 마치 숙명처럼 짊어져야 하는 영역이어서 그만큼 부담과 노력이 절실하다. “사업 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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